벤자민 해머 (Benjamin Hammer, 孟巍隆): 문화 비교는 문화 경연이 아니며, 유가사상은 비판적으로 계승해야 한다
날짜:2022-10-019월 26일부터 28일까지 2022 중국(취푸)국제공자문화제, 제8회 니산세계문명포럼이 취푸에서 개최되었다. 22개 나라와 지역의 800여 명의 전문가, 학자들이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관련 포럼을 비롯한 인터뷰와 체험교류 활동에 참가하였으며 ‘인류문명의 다양성과 인류공동가치’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교류대화를 전개함으로써 인류문명발전에 ‘니산지혜’를 제공하였다.
(벤자민 해머 : 산둥대학교 유학고등연구원 부교수, 『 문사철(文史哲) 』국제판 출판 총괄 책임자)
벤자민 헤머는 다년간 중국에서 생활한 외국학자이다. 그는 중국 문화의 관찰자로서, 문화를 비교하는 일을 하다 보면 쉽게 비교가 아닌 겨루기를 하게 되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화를 비교하게 된다면 누구든지 자신이 속한 문화가 더 깊고 오래되었다고 느끼기 쉽다고 말했다. 비록 의식적으로 상대방의 문화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오류가 비일비재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하였다.
“나는 중국이 중국전통문화를 세계에 전파할 때 과도한 포장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벤자민 헤머는 세상에는 수많은 사상과 학파 그리고 철학이 존재하는데, 그 중 완벽한 것은 없으며 유교 사상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유교 사상에도 존재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을 존재하지 않는 척 하지말고 이러한 문제를 직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계승자들은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선별적으로 유교사상을 계승해야 한다.”
편집:张懿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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